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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권, 글로벌 파워 세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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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0-26 13:38:19 수정 : 2017-10-26 13: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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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소지자가 다른 나라를 방문할 때 별도의 비자를 받지 않고 여행할 수 있는 국가 숫자를 기준으로 한 글로벌 여권 파워 순위에서 한국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 자문업체인 아톤 캐피털(Arton Capital)은 전 세계 199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글로벌 여권 파워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아톤 캐피털은 아시아 국가가 단독 1위를 차지한 것은 싱가포르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발표한 순위에는 독일과 싱가포르가 공동 1위였으나 최근 파라과이가 싱가포르 국민에 대만 비자 면제 조처를 해 싱가포르가 단독 1위에 올랐다. 2위는 독일이며 3위에는 한국과 스웨덴이 공동으로 올랐다. 공동 4위는 덴마크, 핀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노르웨이, 일본, 영국이 차지했다. 5위는 룩셈부르크,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등이 차지했다.

미국은 지난 2015년에는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에는 말레이시아, 아일랜드, 캐나다와 함께 공동 6위에 그쳤다. 미국의 뉴스위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으로 인해 미국 여권의 글로벌 파워 순위가 급락했다”면서 “미국보다 파워가 있는 여권 국가가 18개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뉴스위크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일부 국가들이 미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불허하는 조처를 했다”면서 “터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미국인 무비자 입국을 불허했고, 유럽연합(EU)은 미국인 무비자 입국을 불허하되 회원국이 자율적으로 운용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은 68위, 북한은 88위에 올랐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사진=게티이미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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