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홍준표, 첫 방미일정은 한국전 참전비 헌화

입력 : 2017-10-24 10:31:33 수정 : 2017-10-24 10:31:3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하는 것으로 4박5일 간의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대표단과 함께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홍 대표는 30여명의 교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을 찾았다. 홍 대표는 헌화를 한 뒤 참전용사를 만나 고개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헌화 이후 “얼굴도 모르고 아무런 인연도 없었던 미군 3만7000명이 산화했다”며 “그 분들이 산화한 나라가 지금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그분들의 산화에 한국 국민들이 지금까지 보답을 했다”며 “더 이상 한반도에 전쟁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번에 미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3일 오후(현지 시간) 워싱턴 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대표는 이후 비공개 일정을 소화하고 전직 주한대사와 주한사령관 초청만찬을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토마스 허버드·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 미국대사와 존 디 존슨 전 미8군 사령관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북핵 위기 상황에서 한국에서 근무하셨던 분들을 모시고 이렇게 저녁을 함께해서 참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며 “미국에 오자마자 한국전쟁 때 산화했던 미군 위령비에 가서 헌화를 하고 정부기관에서 브리핑 받고 이렇게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북핵에 대해 고견을 말씀해주시면 적극 참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토마스 허버드 전 대사는 “워싱턴에서 뵙게 돼 반갑다”며 “고견은 제가 들어야 할 것 같다”고 화답했다.

홍 대표는 다음날인 25일 토마스 셰넌 미 국무부 정무차관을 면담한 뒤 한미연구소(USKI)에서 북핵 위기를 주제로 한 오찬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 내 서열 3위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