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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신고리 원전재개 대승적 수용”

입력 : 2017-10-22 18:06:20 수정 : 2017-10-22 17: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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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화 결과 첫 메시지 / 탈원전 정책은 차질없이 추진 / “원전비리 척결… 안전기준도 더욱 강화” / “숙의민주주의 모범 보여줘”높이 평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건설 재개 권고와 관련해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결과에 대한 대통령 입장’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공사중단이라는 저의 공약을 지지해 주신 국민들께서도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존중하고 대승적으로 수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결과에 대한 대통령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와는 별개로 신규 원전 건설계획 중단 및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에너지전환 정책은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뜻도 명확히 했다.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 정부가 이미 천명한 대로 ‘탈원전’을 비롯한 에너지전환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실제로 원전의 수가 줄어드는 것은 다음 정부부터다. 정부는 다음 정부가 탈원전의 기조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공론화 과정의 의의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과 다른 결과에 대해서도 승복하는 숙의민주주의의 모범을 보여주셨다”며 “이번 공론화 경험을 통해 사회적 갈등 현안들을 해결하는 다양한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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