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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 가족 반려견에 물려 숨진 유족 측 “소송생각 없어”

입력 : 2017-10-21 17:37:44 수정 : 2017-10-21 17: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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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 가족의 반려견 프렌치불독이 서울 유명 한식당 대표 김모(여·53)씨를 물어 사망하게 한 가운데 유족 측이 최시원 측을 용서했다고 밝혔다.

21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김씨의 친언니이자 한일관의 공동대표인 김모씨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상대 측 강아지에 물린 것이 사실이고, 물린 후에 동생이 2차감염·합병증 등으로 사망한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황망한 죽음이지만, 견주 분들을 증오하고 혐오하기에는 생전에 견주분과 내 동생 간의 사이를 잘 아는 데다, 그로 인해 내 동생이 다시 살아돌아 올 수 없음을 잘 알기에 용서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망자의 아들과 나는 엄마·동생이 떠났다는 사실에 마음 아프다. 조용히 애도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족이 법정 소송 준비 중이라는 등의 기사가 오히려 심란하게 만들고 있다고 언급하며 "소송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 배상을 받고 싶지도 않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어 "망자의 아들과 최시원이 비슷한 나이 또래로 앞날이 창창한 젊은이들이다. 내 동생의 죽음이 슬프지만, 이 젊은이들의 인생에 씻을 수 없는 족쇄를 채우고 싶지 않다"며 "최시원은 유가족을 수차례 찾아와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나는 오히려 그의 손을 잡고 용서를 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일관 대표 김모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최시원 가족이 기르는 반려견에 다리를 물려 사흘 뒤 패혈증 등 합명증으로 사망했다.

최시원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뉴스팀  hms@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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