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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관객 19만2000명…지난해보다 1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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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0-21 16:03:23 수정 : 2017-10-21 14: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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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지난해 활기를 잃었던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관람객이 소폭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부산영화제집행위원회는 2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를 찾은 관람객이 19만299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6만5149명보다 17%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부산영화제는 부산시의 외압에 따른 반발로 영화인들이 불참하고, 해운대를 강타한 태풍의 영향으로 부진을 겪었다. 올해는 2015년 기록한 22만7377명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긴 추석 연휴가 지난 뒤 열렸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관람객 수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부산영화제를 둘러싼 안팎의 여러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지난해보다 관광객이 늘었다”며 “영화제 회복 성장세를 확인했고, 부산영화제 주인이관객과 영화라는 점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부산영화제는 지난 12일 개막해 5개 극장 32개 관에서 69개국 영화 299편을 상영했다. 전세계에서 처음 선보인 월드 프리미어 영화가 99편, 해당 국가 외에 해외에서 처음 상영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영화는 31편이었다.

지난 5월 프랑스 칸영화제 참석 중 심장마비로 숨진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수석프로그래머)를 기리며 만든 ‘지석상’은 태국 아누차 분야와타나 감독의 ‘마릴라:이별의 꽃’과 일본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금구모궐’에 돌아갔다. 라브 디아즈 심사위원은 “부산국제영화제는 김지석 프로그래머 때문에 특별했다”며 “그분 때문에 올 때마다 좋았다”고 애도를 표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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