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8의 예약판매는 오는 27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달 3일부터는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정식판매가 시작된다.
예약판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관심도 뜨겁다. 일부 유통점에서는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 사전예약을 접수받고 있다.
가격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국내 이통3사는 가격 문제를 두고 애플측과 협의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충성고객이 많다"며 "흥행에 여러가지 변수는 있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아이폰8 시리즈의 흥행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배터리 불량 중 하나인 스웰링(팽창) 현상이 보고되면서 소비자 선택을 망설이게 만들고 있다. 스웰링은 리튬-이온으로 구성된 배터리 내부의 전해액이 가스로 변하면서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애플 측에서는 보고받은 즉시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10주년을 기념하는 아이폰X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이폰X의 국내 출시일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는 이르면 내달 말에 출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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