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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길게… 올겨울 ‘롱패딩’ 대전

입력 : 2017-10-20 03:00:00 수정 : 2017-10-20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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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업계, 신제품 출시 경쟁 / 지난 시즌보다 길이 10㎝ 더 늘려 / 온몸 감싸는 포근함으로 승부 / 스마트포켓 등 스타일 엣지있게 / 폭스·라쿤 퍼로 더 풍성하게 / 다양한 아이템… 선택의 폭 넓혀 올겨울에는 아웃도어 시장에서 ‘롱 패딩’ 열풍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벤치코트로 불리는 롱 패딩은 스포츠 선수들이 경기장 밖 벤치에 대기할 때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입는 옷으로,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긴 기장으로 온 몸을 감싸 강력한 보온성을 자랑한다. 게다가 스포티한 디자인부터 캐주얼한 느낌, 고급스러운 오피스룩으로도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가 출시돼 올겨울 방한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더 가볍게, 더 길게, 더 따듯하게

코오롱스포츠는 컬러는 정제되면서 스타일은 다양해진 해비 롱 다운 ‘안타티카’를 이번 시즌 대표 아이템으로 선보인다. 실내외 온도차가 심한 도심 생활에 무리가 없도록 얇은 이너웨어에 다운 하나만 걸쳐 입어도 추위를 느끼지 몰할 정도로 탁월한 보온성을 자랑한다.

겨울철 매출 견인 일등공신인 안타티카는 올해 그 기능과 디자인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시즌 안타티카는 다양한 컬러의 폭스 퍼(Fur)를 사용해 풍성함을 더했으며, 아웃도어 기술력이 집약된 얼티메이트 프리미엄 다운으로 명품에서 사용하는 밴드봉제방식으로 마무리하고 와펜을 개발하는 등 디테일을 강화했다.

블랙야크
블랙야크 ‘엣지 다운’은 겨울 주력 제품이자 스테디 셀러다. 올해 출시한 신제품은 남녀 공용 야상 스타일인 ‘엣지네오다운재킷’과 긴 기장의 ‘엣지롱다운재킷’, 여성미를 더한 ‘엣지레이디다운재킷’ 등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엣지 다운’ 보온성의 핵심은 블랙야크가 자체개발한 에어탱크(AIR TANK) 공법에 있다. 구스 다운 충전재와 함께 재킷의 공기를 가둬 온기를 살리고 외부 냉기를 차단한다. 또 고어텍스 2L 소재를 사용해 100% 방수, 우수한 방풍 기능을 발휘해 보온성을 높인다. 

라푸마
라푸마의 ‘레오2’ 벤치다운은 젊은 고객들을 타깃으로 기능성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라푸마만의 ‘프레시히트’ 시스템이 적용돼 보온성이 뛰어나며, 착용감도 쾌적하다. 지갑을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 포켓과 앞여밈 지퍼를 더해 고객들의 숨은 니즈도 충족시켰다. 스타일도 살렸다. 부드러운 촉감의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살렸으며, 세련미를 가미하기 위해 기장을 지난 시즌 대비 약 10㎝ 늘렸다. 라푸마 경량다운은 최고급 프리미엄 덕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하다. 

K2
K2는 ‘포디엄 벤치코트’와 여성용 롱패딩 ‘아그네스’를 주력 제품으로 내놨다. 운동 선수들의 벤치파카에서 영감을 얻은 ‘포디엄(FODIUM) 벤치코트’는 무릎까지 오는 긴 기장의 구스 패딩으로 튜브형 터널 구조의 원단을 적용해 냉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무봉제 퀼팅 라인으로 충전재가 외부로 새어 나오지 않을 뿐 아니라 핏감을 살려준 것이 특징이다. 여성용 ‘아그네스(AGNES)’는 엉덩이를 덮는 긴 기장과 구스다운 충전재, 코쿤 스타일의 풍성한 라쿤 퍼를 적용해 보온성이 우수하다. 

노스페이스
◆더 멋있게, 더 편하게, 더 활동적이게

작년 겨울 2개 품목의 롱 다운을 선보인 노스페이스는 올해 8개 품목으로 물량을 확대했다.

대표 제품인 ‘익스플로링 코트’는 퀼팅 디자인의 롱 다운으로 보온성은 물론 경량성과 통기성이 뛰어나 다양한 아웃도어 및 스포츠 활동에서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충전재인 다운의 채취부터 제품 적용까지 모든 과정을 추적해 강제급식, 도축 전 채취 등을 금하고 동물 복지까지 고려한 인증 시스템(RDS, Responsible Down Standard) 아래 생산된 제품이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종류이다.

네파
심플한 디자인을 찾는다면 네파의 ‘사이폰 벤치다운’을 추천한다. 네파의 기존 벤치다운 제품들보다 더 긴 기장이 특징으로,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나와 어떤 옷에나 받쳐 입기 좋다. 두툼한 두께감에 덕다운과 라미네이팅 원단을 사용해 보온성이 뛰어나 한겨울에 착장하기 좋다. 컬러의 구현이 탁월한 기능성 폴리 소재를 사용해 깔끔하고 선명한 컬러감이 돋보인다. 남녀공용으로 나왔으며 색상은 블랙, 화이트, 멜란지그레이 세 가지로 구성됐다. 

아이더
아이더는 다양한 스타일의 롱 다운 패딩 시리즈를 출시했다. 대표 상품은 스포티한 벤치파카 스타일의 ‘스테롤 롱 다운재킷’과 캐주얼한 디자인의 ‘타이탄 롱 다운재킷’이 있다.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프리미엄 덕다운 충전재를 사용한 동시에 발열안감을 적용해 한파에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활동성과 착용감을 높이기 위해 부분적으로 실용적인 디테일을 적용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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