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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서 밭일 나간 70대 쓰쓰가무시병으로 사망

입력 : 2017-10-19 11:35:29 수정 : 2017-10-19 11: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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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4년 만에 쓰쓰가무시병 환자가 사망했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옥천에서 A(79·여)씨가 발열, 발진 등의 증세를 보이다 숨졌다.

도의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쓰쓰가무시증 양성 반응이 나타났고, 밭에서 일하다 털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마다 전국적으로 쓰쓰가무시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하곤 했지만 충북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2013년 2명이 숨진 뒤 4년 만이다.

충북에서 2014년과 2015년, 2016년 각각 257명, 228명, 252명의 쓰쓰가무시증 환자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없었다.

쓰쓰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9월 말∼11월 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충북에서는 이달 들어 도내에서 두통·발진·오한 등 감기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쓰쓰가무시증 판정을 받은 환자가 34명에 달한다.

전국적으로 보더라도 올해 쓰쓰가무시 환자 1828명 가운데 지난달과 이달에 각각 371명, 537명이 감염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두통 등 감기, 몸살 등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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