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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기리는 현충사에 日 상징 나무 '금송' 식재

입력 : 2017-10-16 17:47:48 수정 : 2017-10-16 17: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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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의원 "칠백의총·도산서원 등서 확인"
칠백의총 금송. 신동근 의원실 제공
충무공 이순신을 위한 사당인 아산 현충사에 일본을 상징하는 나무인 금송(金松)이 식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산 현충사와 금산 칠백의총, 안동 도산서원에 금송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칠백의총은 임진왜란에서 전사한 의병 700여 명의 무덤이고, 도산서원은 조선 성리학의 대가인 퇴계 이황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금송은 일본을 상징하는 수종으로 일본 도쿄 메이지 신사에도 식재돼 있다. 현충사와 칠백의총에 자리한 금송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각 1970년 12월과 1971년 4월 기념식수했다. 도산서원 경내 위치한 금송도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0년대 기념식수했지만, 이후 고사하면서 동일 수종으로 재식했다.

신 의원은 “역사적인 사적지에 일본 메이지진구(明治神宮)에도 있는 금송이 자라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며 “하루빨리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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