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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LPGA 타이틀’ 싹쓸이 할까

입력 : 2017-10-16 21:56:40 수정 : 2017-10-16 21: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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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만에 대기록 별러
박성현(24·KEB하나은행·사진)은 지난 15일 인천에서 끝난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에게 2타차 뒤져 아쉽게 준우승했다. 우승을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박성현은 더 큰 목표를 향해 한 발 더 다가서고 있었다. 다름 아닌 ‘타이틀 싹쓸이’다.

박성현은 올 시즌 상금왕, 신인왕, 최저타수상,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노리고 있다. 만약 박성현이 이를 해낸다면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년 만에 LPGA 투어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박성현은 일단 상금왕과 신인왕은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 준우승 상금 약 18만달러를 받은 박성현은 시즌 상금 총액 209만2623달러(약 23억6000만원)로 처음 200만달러를 넘어섰다. 신인왕은 사실상 확정됐다. 현재 박성현의 신인왕 포인트는 1413점으로, 2위 에인절 인(미국)과의 격차는 무려 798점이나 된다.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평균타수에서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렉시 톰프슨(미국)이 69.015타로 1위, 박성현이 69.092타로 2위였으나 이번 대회에서 톰프슨이 공동 26위에 그치면서 박성현이 69.014타로, 톰프슨(69.125타)을 제쳤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시즌 한국 투어에서 뛰면서도 최저 타수를 기록했는데 LPGA 투어에서도 꼭 한번 받고 싶은 상이 바로 최저타수상인 베어 트로피다”라고 말했는데 그 목표가 가까와 졌다.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 박성현은 아직 유소연, 톰프슨에 이어 3위지만 1위와의 포인트 차를 대회 전 20점에서 11점으로 좁혔다. 따라서 남은 투어 대회 4개와 투어 챔피언십에서 이 격차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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