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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18일 개막…GSW 독주 vs 클리블랜드 자존심 회복

입력 : 2017-10-16 09:29:48 수정 : 2017-10-16 09: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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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단장 29명, 골든스테이트 우승 예상
어빙 보낸 클리블랜드, 1-4 트레이드 통해 대권 재도전
원맨팀에서 빅클럽으로 변신한 휴스턴과 OKC의 약진 기대
지난 5일 미국 프로농구(NBA) 공식 홈페이지 NBA 닷컴은 NBA 전 구단 단장을 대상으로 한 2017-2018시즌 예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NBA 닷컴의 해당 기사는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이 설문조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이야기다"

골든스테이트는 새 시즌 우승 예상팀을 묻는 말에 총 30표 중 29표를 싹쓸이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가운데)가 지난 6월 2016-2017 NBA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4승 1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해 예상 설문조사에서 21표를 받고 정규리그 67승 15패, 포스트시즌 16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했는데, 올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더 무서운 면모를 보이리라는 것이 NBA 리더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18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17-2018시즌은 다른 빅클럽들의 전력도 강화돼 이변의 여지가 있다.

골든스테이트의 독주 속에 '맞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빅 클럽'으로 발돋움한 도전자들의 몸부림이 거셀 전망이다.

◇ GSW의 독주 예상되는 서부콘퍼런스, 원맨팀의 변신이 변수 = 단장들이 골든스테이트를 우승 후보 0순위로 꼽은 이유는 간단하다. 전력이 더 강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우승으로 이끈 '스플래시 듀오'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 챔프전 최우수선수(MVP) 케빈 듀랜트가 건재하고 계약이 만료된 안드레 이궈달라, 숀 리빙스턴과 재계약도 성공했다.

외곽슛이 좋은 닉 영을 영입하는 등 새로운 벤치 멤버들도 합류해 물 샐 틈 없는 전력을 완성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기존 선수들과 듀랜트의 팀워크 문제가 예상됐지만, 유기적으로 역할을 분담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골든스테이트는 완성형 팀으로 올 시즌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서부지구 2위는 휴스턴 로키츠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원맨팀이었던 휴스턴과 오클라호마시티는 큰 변화를 겪었다.

제임스 하든의 원맨 팀이었던 휴스턴은 올스타 7회 선정에 빛나는 크리스 폴이 합류하며 다양한 옵션이 만들어졌다. 가드 라인만 비교하면 NBA 최고 라인업이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이끌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스는 올스타에 4번 뽑힌 폴 조지와 붙박이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 카멜로 앤서니를 영입하며 '빅 팀'으로 발돋움했다.

웨스트브룩에 맞춰져 있던 공격 루트가 분산될 전망인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시즌 NBA 사상 처음으로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는데, 그의 새 시즌 기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 승률 2위를 차지한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비시즌 기간 전력에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카와이 레너드가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걸린다.

샌안토니오 팬들은 현 NBA 최고의 사령탑으로 꼽히는 그레그 포포비치 감독의 용병술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 동부콘퍼런스, 클리블랜드는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 동부지구에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골든스테이트에 굴욕적으로 무너졌던 클리블랜드는 비시즌에 큰 변화를 겪었다.

'빅3' 중 한 명인 카이리 어빙을 보스턴 셀틱스로 보냈다.

대신 아이재아 토머스를 손에 쥐었고 드웨인 웨이드, 데릭 로즈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을 채웠다.

그러나 토마스는 허리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킹' 르브론 제임스와 새로운 선수들의 팀워크도 문제 될 수 있다.

클리블랜드의 독주체제는 보스턴 셀틱스와 워싱턴 위저즈가 제동 걸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은 클리블랜드와 트레이드로 토머스, 제이 크라우더, 안테 지치치 등 주전 3명이 이탈했지만 새로운 에이스 어빙이 합류했다. 또 올스타 경험이 있는 포워드 고든 헤이워드도 영입했다.

다만 보스턴은 세대교체 의지가 강해 새 시즌보다 미래 가치에 초점을 두고 있다.

워싱턴은 리그를 대표할 만한 슈퍼스타는 없지만, 완성된 팀 전력을 갖췄다.

존 월과 브래들리 빌로 구성된 기존 가드 라인은 리그 최고 수준이고, 오토 포터, 마신 고탓 등 빅맨들도 꾸준한 활약을 펼친다.

워싱턴은 지난 시즌 초반 하위권에 떨어졌지만 홈 17연승을 기록하며 반등하는 등 완성형 팀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클리블랜드 제임스는 NBA 단장 설문조사에서 새 시즌 최우수선수(MVP) 예상 순위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듀랜트, 레너드, 하든, 커리가 이름을 올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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