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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순 '할복' 발언에 재조명된 '박사모 할복단'

입력 : 2017-10-12 18:23:20 수정 : 2017-10-12 18: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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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가수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가운데)씨가 취재진 앞에서 고인과 자신의 딸 서연 양의 죽음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신의 주장이 거짓이면) '할복자살'을 할 수도 있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YTN 캡처

가수 고(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할복'을 언급한 가운데 이와 관련해 과거 '박사모'가 모집한 '할복단'이 화제다.

12일 오후 서울경찰청에 출석한 서씨는 이날 취재진 앞에서 김광석과 자신의 딸 고 서연 양의 죽음과 관련해 무고함을 주장하며 "이게 거짓이면 할복자살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할복자살은 칼로 자신의 배를 갈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를 말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사회적 논란이 일던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 단체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박 전 대통령을 할복단, 일명 '박사모 할복단'을 모집한 바 있다.

박사모 할복단은 자신을 '박대모(박근혜 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모임)' 중앙회 경북본부장이라고 지칭한 윤모 씨가 박대모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에 "광화문 집회 현장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할 할복단을 모집한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모집한 집단이다.

윤씨는 "박 대통령과 나라를 위해 희생할 할복단을 모집한다"며 "박사모 회장도 할복단에 동참해 주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남겼다.

이어 "대통령 관련 허위·거짓 보도 언론과 탄핵 찬성에 동참한 새누리당 의원, 검찰 등을 심판하고자 광화문 집회 현장 할복단원을 구성한다"며 준비물로 회칼과 흰 장갑, 유언장을 요구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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