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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관중석의 미녀들, 알고 보니 알바생들? '아름다움 파는 청춘들'

입력 : 2017-10-10 18:27:53 수정 : 2017-10-10 19: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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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경기 중 등장하는 소위 '미녀 관객'이라 불리는 이들의 실상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 한 행사전문 도우미 모집 카페에 올라온 게시글에 "야구장 관람객 행사. 정말 야구만 관람하시면 됩니다. 여3명"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글을 게재한 이는 촬영명을 '야구경기 관람 촬영'이라 칭하며 촬영내용 항목에 "야구경기 관람하시다 중간에 카메라 및 게이블방송에 화면 노출(참 쉽죠)"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원 자격 조건으로 "비주얼 좋고 예쁘신 분"과 "제공되는 핫팬츠와 탑 착용 가능하신 분"임을 밝혔다.

지난 2015년 9월 방송된 E채널 '용감한 기자들'에서도 이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김현회 기자는 모델아카데미에 다니던 여성 A씨가 친구의 제안으로 야구장에서 노출이 다소 있는 의상을 입고 야구를 관람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20만원을 받은 사연을 소개했다.

김 기자는 이런 방식으로 구단이나 특정 브랜드를 홍보하는 아르바이트는 엄연히 불법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A씨가 자신이 직접 관람한 경기의 다시보기 영상에 자신이 자주 등장하는 것을 봤고 누리꾼들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평가하는 댓글을 남겨 고충을 겪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기자는 "아름다움을 팔아 돈을 버는 안타까운 청춘들"이라며 그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KBS N 스포츠·MBC 스포츠플러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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