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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문제 해결엔 단 한가지만 효과”

입력 : 2017-10-08 18:01:37 수정 : 2017-10-08 20: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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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대화·협상 무용론 또 강조/군수뇌부 만찬선 “폭풍 전 고요”/CNN “군사옵션 임박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과거 미국 정부의 대북 협상이 효과가 없었다며 ‘한 가지’ 방법만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전임) 대통령들과 그 정부는 25년간 북한과 얘기해왔으며 많은 합의가 이뤄졌고, 막대한 돈도 지불했으나 효과가 없었다”며 “합의는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북한에 의해) 훼손돼 미국 협상가들을 바보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감이지만 단 한 가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방법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미군 수뇌부를 백악관으로 불러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기념촬영을 하면서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느냐”고 운을 뗀 뒤 “이것은 아마도 ‘폭풍 전 고요’(the calm before the storm)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군수뇌부 회의에서 북한을 겨냥해 “독재정권이 우리나라와 동맹국에 상상할 수 없는 인명 손실을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을 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내게 폭넓은 군사옵션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NN방송은 “군 지휘부가 모인 자리에서 한 이 발언은 군사옵션이 임박했음을 예고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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