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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초미세먼지 오염원 정확히 분석해 대책 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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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28 20:58:08 수정 : 2017-09-28 20: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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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놓고 외출도 못 할 정도로 초미세먼지가 우리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2015년 초미세먼지 노출도 순위에서 OECD 35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나빴다. 우리가 마시는 공기의 질이 세계 최악의 수준이라니 어이가 없다.

‘은밀한 살인자’로 불리는 초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장시간 노출될 경우 인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안구 질환이나 피부 질환, 호흡기 질환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 전문가는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낮은 대신 석탄발전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리의 재생에너지 의존도는 1.5%에 그쳐, 세계가 청정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비해 아직도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모든 역량을 모아 초미세먼지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미세먼지·초미세먼지의 철저한 오염물질 배출원 조사 등을 통해 효과적인 대책을 서둘러 내놓아야 할 때다. 오염원을 정확히 분석해야 효과적인 대책도 처방할 수 있다. 환경 당국은 초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하고도 당면한 기후환경 문제로, 시급을 다투어 해결해야 할 국가적 우선과제임을 명심해 주기를 바란다.

김기창·경북 의성군 사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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