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더 받은 실손보험료 213억 돌려준다

입력 : 2017-09-26 00:56:21 수정 : 2017-09-25 17:25:0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12개 보험사 가입 28만명 대상 / 보험사별 최대 14만5000만원 실손의료보험료를 잘못 책정한 12개 보험회사가 가입자 28만명에게 더 받은 보험료 213억원을 돌려준다. 금융감독원은 실손보험 감리 결과 보험료 산출 기준이 불합리한 것으로 드러난 보험사들이 이 같은 후속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한화, 교보, 농협, 신한, 미래에셋, 동양, 동부, ABL, KDB 9개 생명보험사는 2009년 실손보험 표준화 전 보험료율이 표준화 이후 보험료율보다 높게 책정됐다. 2008년 5월부터 2009년 9월까지 이들 9개 생보사의 실손보험에 가입한 경우 1인당 14만5000원을 돌려받는다. 주로 50대 이상 가입자가 해당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판매한 노후실손보험은 보험료 결정 방식이 불합리한 것으로 드러나 1인당 11만5000원이 환급된다. 이밖에 농협손해보험이 2010년 9월부터 판매해 올해 갱신된 계약이나 올해 1∼3월 판매한 계약은 1인당 6000원을 돌려받는다.

가입자는 환급을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금감원은 보험사가 환급 대상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토록 했다. 그러나 연락처가 바뀐 경우 보험사에 문의하는 게 좋다. 금감원은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돌려줘야 하는 이들 12개 보험사를 포함해 총 20개 보험사에 보험료율 산출 원칙을 바꾸도록 권고했다. 이창욱 금감원 보험감리실장은 “일부 보험계약의 경우 보험료율 인하 또는 동결 효과로 내년도 갱신보험료 인상폭이 다소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순열 선임기자 ryoos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