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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글찬마루·예쁜음자리…우리말 우수상표로 선정

입력 : 2017-09-26 03:00:00 수정 : 2017-09-25 14: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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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가누다, 글찬마루, 구름다리, 예쁜음자리, 빗물나무...”

특허청이 한글날을 앞두고 25일 우리말 우수 상표를 선정해 발표했다.

우리말 상표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사회 전반에 걸쳐 외국어 상표나 국적불명의 누리꾼 용어가 범람하는 가운데 친근감이 가면서도 부르기 쉽고 세련된 우리말 상표 사용을 장려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로 두번째다.

총 209건의 상표가 응모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아름다운 상표’로는 ‘다나와’, 특허청장상인 ‘고운 상표’로는는 ‘가누다’가 각각 선정됐다.

국립국어원장상인 ‘정다운 상표’로는 ‘글찬마루’, ‘구름다리’, ‘예쁜음자리’, ‘빗물나무’, ‘다가진’이 뽑혔다.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이 기초적 요건심사로 78건을 선별하고, 국립국어원에서 내·외부 국어전문가 심사위원이 규범성과 참신성 등 6개 기준을 적용해 모두 78건의 순위를 정했다.

이 중 48건에 대해 누리꾼 348명이 참여해 투표를 거친 뒤 최종적으로 특허청, 문체부, 국립국어원 등 3개 기관 전문가들이 3개 부문 7개 작을 확정했다.

시상식은 2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열린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외국어가 무분별하게 남용되는 요즘, 우리말 상표 사용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이 행사에 많은 국민의 호응이 있었다”며 “해마다 우리말 우수 상표 선정대회를 열어 조상의 유산인 한글을 활용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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