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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팀에 적응할 때"라며 러시아· 모로코 평가전 이승우 제외, 사상 첫 전원 해외파

입력 : 2017-09-25 10:56:14 수정 : 2017-09-25 10: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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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평가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 국내프로축구 리그가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는 막바지인 점을 감안해 전원 해외파로 구성됐다. 그래픽=연합뉴스

러시아(10월 7일)와 모로코(10월 10일)와의 평가전에 사상 처음으로 전원 해외파로 꾸려진 축구대표팀이 나선다. 

관심을 모았던 재간꾼 이승우(베로나)와 백승호(지로나), 이진현(오스트리아 빈)은 "팀에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라는 이유로 제외됐다.

25일 신태용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은  차례 유럽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2기 신태용호'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신 감독은 10월 유럽원정이 K리그 순위 싸움이 치열한 기간에 열리기에 이번 원정명단에 국내파 차출은 없다고 공언한 바 있다.

수비진에서는 일본 J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는 오재석(감바 오사카), 송주훈(니가타), 윤석영(가시와 레이솔)이 합류했다. 중동파 임창우(알 와흐다)도 지난해 5월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미드필더에는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은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뽑혔고,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황일수(옌볜)도 지난 5월 이라크 평가전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후 두 번째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무릎부상에서 회복해 본격적인 팀훈련을 치르고 있는 기성용(스완지시티)도 부름을 받아 이청용과 함께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쌍용 체재'를 이루게 됐다.

공격진에는 황의조와 함께 아쿠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이 뽑혔다. 손흥민(토트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알두하일), 권창훈(디종) 등이 2선 공격진으로 나선다.

신 감독은 "황희찬이 부상으로 빠지고 석현준(트루아)도 경기에 나서지 못해 지동원과 황의조를 뽑았다. 지동원은 차두리 코치가 직접 독일에서 몸 상태를 확인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인지 확인하려고 명단에 포함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 축구 대표팀 10월 유럽 평가전 명단(23명)

▲ GK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 DF = 김기희(상하이 성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김영권(광저우 헝다) 송주훈(니가타) 오재석(감바 오사카) 임창우(알 와흐다) 윤석영(가시와 레이솔)

▲ MF = 장현수(FC도쿄) 정우영(충칭 리판) 권경원(톈진 취안젠)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알두하일) 손흥민(토트넘) 권창훈(디종)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황일수(옌볜)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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