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wiz와 벌인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에 도루를 3개나 기록했다.
박건우는 1회 말 유격수 땅볼로 출루해 김재환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김재환이 땅볼로 잡히면서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3-3으로 맞선 5회 말에는 무사 1루에서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가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김재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앞선 1사 1루가 되자 박건우의 도루 집념이 불탔다.
박건우는 오재일 타석에서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쳤다. 오재익도 중전 적시타로 화답하며 박건우는 5-3으로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때 승기를 잡은 두산은 6-4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2위였던 두산은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리며 KIA 타이거즈와 함께 리그 공동 선두에 올랐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두산은 올해도 정규시리즈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기회를 잡아냈다.
박건우는 특별히 더 의욕에 찬 모습이다.
박건우는 이날 도루 3개로 시즌 20도루를 채웠다.
홈런 수는 19개. 홈런 1개만 추가하면 데뷔 첫 20-20을 달성할 수 있다.
박건우는 지난해에도 20-20에 도전했지만 20홈런-17도루로 도루 3개가 부족해 실패했다.
두산은 박건우의 투지로 더욱 뜨거운 연승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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