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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거위 13마리 차로 치고 달아나…美 남성 법정에

입력 : 2017-09-22 11:03:00 수정 : 2017-09-22 09: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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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거위(canada goose) 13마리를 자동차로 치고 달아난 미국의 한 남성이 내달 법정에 서게 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코네티컷 주(州) 워터베리에 사는 앤서니 잭슨(27)이 동물학대 등의 혐의로 최근 기소됐다.

잭슨은 올 6월11일, 워터베리의 한 도로에서 어미와 새끼 거위 등 13마리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무더기로 거위 사체를 발견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장에는 빠진 깃털과 핏자국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미국 WTNH 영상 캡처.


부서진 차량 번호판 일부를 발견한 경찰은 인근에 버려진 차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차량은 잭슨 소유로 밝혀졌다.

잭슨은 처음에 “누군가 내 차를 훔쳤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결국 자신이 저지른 짓이었다고 인정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잭슨은 면허정지 상태였다. 그가 어째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는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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