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남도에 따르면 20일 무안공항을 방문해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공항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무안공항에는 국제선 2개, 국내선 1개 등 정기 노선과 25개 비정기 노선이 운항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중국 관광객 급감 등 영향으로 정기 국제선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양측은 그동안 중국에 쏠린 국제노선을 일본, 타이완, 동남아, 러시아 등으로 다변화하고 무안-제주 노선 등 저비용 항공사유치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무안공항 연계 철도망 구축을 위해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의 공항 경유 조기 확정을 위해서도 협력할 방침이다. 공항공사는 다른 국제공항보다 열악한 공항 내 편의시설을 확충해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전남도 건설도시국 관계자는 “국내 국제공항 중 24시간 운영하는 곳은 인천과 무안뿐이다”며 “유사시 인천공항의 대체공항으로서 역할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무안공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