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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심했으면' 뉴욕 교통체증으로 文 대통령 걸어서 이동, 佛 마크롱도 도보

입력 : 2017-09-19 10:40:03 수정 : 2017-09-19 10: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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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지독한 교통체증으로 차량이동이 여의치 않아 약속시간을 맞출 수 없자 자 차에서 내린 문재인 대통령이 걸어서 동포간담회 장소까지 이동하고 있다. 경호원 등 수행원들은 동선확보 등을 위해 이리뛰고 저리뛰는 등 고생을 톡톡히 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캡처

평소에도 지독한 교통체증으로 유명한 미국 뉴욕이 72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각국 정상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차가 움직이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 등 일부 정상들이 걸어서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19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8일 뉴욕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오후 5시20분 유엔 사무국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면담키로 했다.

하지만 현지 경찰 에스코트에도 불구하고 교통체증으로 차량이동이 늦어 예정보다 18분이 늦은 오후 5시 38분에서야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만났다.

문제는 그 다음 일정인 동포 간담회까지 이어졌다.

차가 막히자 문 대통령은 아예 내려 걸어서 세 블록을 이동했다.

청와대는 "(이 까닭에)수행원들 역시 뉴욕 거리를 정신없이 뛰어다닌 오후였다"라며 수행원들의 고생담과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문 대통령은 도보로 이동하는 도중 거리에서 만난 교민들과 반갑게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유엔본부에서 일정을 마친 후 다음 장소로 이동키로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자  중간에 내려 도보로 움직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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