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임용절벽’ 앞 교대 수시모집 경쟁률 하락

입력 : 2017-09-14 22:38:48 수정 : 2017-09-14 23:45:0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임용대란 사태에 교대 수시모집 경쟁률이 뚝 떨어졌다.

14일 유웨이중앙교육에 따르면 이날 2018학년도 수시모집을 마감한 서울·부산·전주·진주교대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모두 2017학년도보다 떨어졌다.

경쟁률이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진주교대로 2017학년도 11.96대 1에서 2018학년도 8.55대 1로 하락했다. 지난달 각 시도교육청에서 발표한 내년도 교원 선발 인원이 대폭 줄이면서 발생한 임용절벽 사태 때문에 수험생들의 선호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확정된 2018학년도 초등교원 선발 인원은 4088명으로 지난해보다 32.1%(1934명)가 줄었다.

부산교대는 12.76대 1에서 9.72대 1, 전주교대는 7.74대 1에서 5.5대 1, 서울교대는 7.87대 1에서 6.16대 1로 경쟁률이 떨어졌다.

전날 수시모집을 끝낸 춘천교대도 경쟁률이 11.43대 1에서 11.0대 1로 낮아졌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의 논술전형은 155.14대 1에서 79.5대 1, 미래인재전형은 27.71대 1에서 13.92대 1로 경쟁률이 크게 떨어졌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취업난 때문에 교대의 인기가 높았다”면서 “2018학년도 초등교사 선발 인원이 이전 학년도보다 대폭 줄어들면서 교대를 졸업해도 교사 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교대 수시모집 경쟁률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