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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상용차 1위 업체 ‘이스즈’ 국내 진출

입력 : 2017-09-14 21:02:16 수정 : 2017-09-14 22: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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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독점 3.5t트럭 시장 ‘엘프’로 도전 일본 상용차 1위 업체인 이스즈(ISUZU)가 국내 2.5∼3.5t급 준중형 상용차 시장에 진출했다. 이 시장은 현대차가 거의 독점 중인데 중국에 이어 일본 업체까지 수입차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이스즈의 국내 공식 판매사인 큐로모터스는 14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3.5t급 중형트럭 ‘엘프(ELF)’의 국내 출시 행사를 열었다. 1937년 설립돼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스즈는 전 세계 100여개국에 상용차 디젤 엔진과 픽업트럭을 공급하고 있다. 1959년 선보인 엘프는 지난해 기준 34개국에서 중소형 트럭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일본에서는 30년 이상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14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일본 상용차 업체 이스즈의 3.5t급 트럭 ‘엘프(ELF)’ 출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제원 기자

이번에 선보인 엘프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하면서 배기량 5193㏄, 최고 출력 190마력의 힘을 내는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6단 수동 변속기(MT)와 전자제어식 6단 자동화 변속기(AMT) 등 두 가지 사양이다. 큐로모터스는 전국에 7개 판매영업소와 12개의 서비스센터를 구축해 한국 사업을 시작한다. 민병관 큐로모터스 사장은 “검증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5년 내에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준중형 트럭시장은 현대차 ‘마이티’ 모델의 판매량이 곧 시장규모인 독점시장이다. 마이티 2.5t과 3.5t 판매량은 2015년 8197대, 지난해 9790대 수준이다. 올해는 7월 말 현재 5913대로 순항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업체 포톤이 3.5t급 ‘아오마트C’를 선보인 데 이어 이스즈 엘프가 진출했고 내년 하반기 타타대우가 2.5t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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