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수억원대 회사 협박범 경찰 즉시 신고했다"

입력 : 2017-09-06 18:15:45 수정 : 2017-09-06 18:15:4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대표 방시혁·사진)가 한 업체의 대표로부터 2년간 받아온 공갈 협박에 대한 전모를 6일 밝혔다. 

빅히트는 이날 소속사를 상대로 비위사실을 언론에 폭로하겠다며 수억원대의 금품을 요구한 이모씨가 지난달 31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공갈), 사기 등의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고 전했다. 

빅히트 측은 2년 전에 이 사건의 범인인 이씨에게 앨범 마케팅 광고 홍보대행을 의뢰했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1회성 프로젝트로 마무리되었고 그후 올초 이씨가 회사 직원에게 부적절한 마케팅 활동에 대해 돈을 주지 않으면 언론사와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해 그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당시 빅히트 직원은 사실이 아닌 논란 차자체만으로도 회사와 방탄소년단의 이미지에 피해가 갈 것이라고 판단에 이씨의 공갈과 협박에 응해 개인적으로 금품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빅히트 측은 이씨의 공갈과 협박에서 언급된 부적절한 마케팅 활동은 일방적 주장이며 편법 마케팅은 통상적인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빅히트 측은 “회사와 소속 아티스트는 공갈 협박 사건의 피해자이며 현재 상장을 준비하는 투명한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외부 업체와의 모든 계약과 용역대금의 집행은 회계 기준에 맞게 관리, 집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빅히트는 “이번 일로 놀라고 상처받았을 방탄소년단 멤버와 팬 여러분께 송구스런 마음”이라면서 “빅히트는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행사 및 업무 파트너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