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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나은세상, 기업·학교와 손잡고 해외봉사로 날아오르다

입력 : 2017-08-31 17:08:37 수정 : 2017-08-31 17: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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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반기, 아시아 7개국에 8개 봉사단 350명 단원 파견

 

“여러분이 이곳 학생들에게 준 선물은 더 좋아진 학교시설, 새로운 교육기회 뿐 아니라 서로를 환영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따뜻한 경험, 어려운 과제 앞에서 주저하지 않는 적극성과 긍정성이기도 합니다.”

사단법인 더나은세상이 지난 5월 한국남동발전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방문해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던 파키스탄의 굴하르 공립남자중학교 교장선생님은 예정된 시간을 모두 마치고 떠나는 단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더나은세상은 올해 상반기(1~7월) 한국남동발전 외에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기업들과 영남대학교, 동양대학교 등 글로벌리더십을 지닌 인재양성에 주력하는 대학과 협력해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했다.

아시아 7개국에 파견한 8개 봉사단 350여 명의 단원들이 현지에서 머물며 봉사한 시간은 1,680시간에 이른다. 이 시간동안 봉사단은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적은 낙후지역 어린이들에게 과학, 체육, 문화 등의 수업기회를 제공하고 그 외 오래된 학교 건물의 보수와 도색, 화장실 및 세면대 신축 등과 같은 활동을 진행했다.

현대자동차의 오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해피무브 글로벌청년봉사단 인도팀은 더나은세상이 파견을 주관해 100명에 이르는 단원들이 세계문화유산의 보존과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에 집중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등과 (사)더나은세상이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주력하는 것은 일반적인 노력봉사·교육봉사를 넘어서 기업과 단원의 전문성과 봉사활동을 연계하는 것이다. 그 예로, 삼성전자는 전자 및 IT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해 컴퓨터교실을 마련해주고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필요한 IT교육을 진행했다. 지역사회 및 학교 관계자와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가장 필요로 하는 IT교육 분야가 무엇인지 확인해 준비한 만큼 학생들의 만족도와 교육성과가 매우 뛰어났음은 물론이다.

한국전력공사는 대학생 봉사단 파견 시 전력기업의 전문성을 살려 전력공급이 불안정한 캄보디아 쌈롱 지역에 태양광 가로등과 발전기를 설치했다. 친환경적이면서 큰 기술적 어려움 없이 지속가능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업의 전문성과 지역의 필요가 적절하게 결합한 모범적 사례로 꼽힌다.

이와 같이 7개 봉사단이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1,000여 명 이상의 학생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됐을 뿐 아니라 시설 설치 및 보수 활동으로 그 이상의 주민들이 간적접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게 됐다.

(사)더나은세상의 기업·대학 협력을 총괄하는 박지현 실장은 “해외봉사단 파견은 더나은세상이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대표적인 협력사업인데, 최근 기업 파견 봉사단은 기업의 특색을 살리거나 기업이 진출한 해외현장을 기점으로 지역개발을 추진하는 등 단기봉사활동에도 전문성을 더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고 밝히며 “더불어 국내 청년들의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대학의 봉사단 파견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외봉사단의 성공적이고 효과적인 활동은 현지 파트너단체와의 공고한 협력이 필수적인데 더나은세상이 가지고 있는 넓은 해외네트워크 덕분에 사업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사)더나은세상은 여러 해외봉사단의 파견을 앞두고 있다. 아시아 국가에 주력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엔 아시아 뿐 아니라 페루, 가나 등 남미, 아프리카 대륙까지 파견지역을 확대한다.

김정환 기자 hwna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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