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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회전교차로 교통사고 빈발… ‘양보의 미덕’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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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24 23:32:40 수정 : 2017-08-24 23: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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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라면 도로 곳곳에서 회전교차로를 자주 마주칠 것이다.

회전교차로는 중앙에 교통섬을 중심으로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여 통과하는 교차로로, 신호등이 불필요해 교통 흐름이 원활할 경우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을 줄여 공회전으로 소모되는 연료와 배출량을 줄일 수 있고, 교차로에서의 무리한 꼬리물기, 끼어들기, 차선변경 등으로 인한 차대차 접촉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지난해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로 15명이 사망했다.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운전자들이 회전교차로 통행방법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회전교차로에 진입하는 운전자는 회전 중인 차량에 양보해야 하고 서행으로 운전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진입 시에는 좌회전 방향지시등을, 진출 시에는 우회전 방향지시등을 점등하도록 하고 있다. 회전 교차로 중앙 교통섬에 보면 파란색 배경에 ‘회전하는 표시’와 ‘회전차량우선’이라는 간판이 있는 것이 그 이유 때문이다. 교통안정성과 소통 측면에서 효과가 커 전국에 확대되고 있는 회전교차로. 통행방법을 제대로 알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다. 어쩌면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양보’의 미덕을 갖는 것이 가장 좋은 통행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창수·전남 장흥경찰서 읍내지구대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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