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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실업률 경제침체 이전 수준 회복에 최소 5년 걸릴 듯

입력 : 2017-08-23 02:04:30 수정 : 2017-08-23 0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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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 분석…분기별 실업률 2014년 말 이후 첫 하락 브라질의 실업률이 사상 최악의 경제침체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최소한 5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다국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22년이 돼야 브라질의 실업률이 경제침체 이전인 2014년의 6.5%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브라질 경제가 내년부터 연평균 2% 성장률을 기록하고 물가상승률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이같이 추정했다.
실업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벌어진 시위 [브라질 일간지 조르나우 두 브라지우]

올해 2분기 실업률은 13%를 기록해 1분기(13.7%)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분기별 실업률이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 2014년 말 이후 처음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2분기에 기록한 11.3%와 비교하면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올해 2분기를 기준으로 실업자 수는 1천350만 명으로 파악됐다.

올해 1분기의 1천420만 명과 비교하면 70만 명(-4.9%) 줄었으나 지난해 2분기(1천160만 명)와 비교하면 실업자 수는 190만 명(16.4%) 늘었다.

정규직 일자리는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브라질 노동부 자료를 기준으로 정규직 일자리는 4월 5만9천800개, 5월 3만4천200개, 6월 9천800개, 7월 3만5천900개를 기록했다.

7월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 2013년 7월의 4만1천400개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이다.

올해 1∼7월 누적으로는 10만3천258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늘었다.

올해 7월 현재 전체 정규직 고용 인력은 3천840만 명이다. 지난해 7월의 3천900만 명과 비교하면 60만 명 줄었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정규직 일자리가 4개월 연속으로 증가한 것은 실업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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