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리어 교수는 23일 오전 11시 30분 교내 행정대학원에서 열리는 기증식에서 20년 동안 수집한 책자, 도서, 통계보고서 등의 연구자료를 전달할 예정이다. 항공편으로 운송된 자료의 전체 규모는 무게만도 664㎏에 달한다. 특히 이번 자료 가운데는 과거 동독의 정부간행물과 경제법규, 동독 정부의 공식적 통계연보 전질 원본이 대거 포함돼 있다. 콜리어 교수는 “기증하는 자료가 한국의 학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콜리어 교수는 서울대-베를린자유대 학자 모임에 가입해 활동했으며 2002∼2003년 서울대 행정대학원 방문교수로 초청받은 바 있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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