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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에 친환경농업연구센터 들어서… 친환경 농업 확산 기대

입력 : 2017-08-23 03:00:00 수정 : 2017-08-22 17: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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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에 친환경 농업의 연구·실험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친환경연구센터가 들어섰다.

순창군은 유등면 건곡리 일원 부지 8300㎡에 지상 2층 규모의 건물 3동(연면적 3722㎡)을 갖춘 친환경연구센터를 건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친환경연구센터는 국비 등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해 5월 착공한 지 1년3개월만에 준공했다. 연구센터와 종합연구실용화센터, 연구온실을 갖췄으며, 연구장비 구축 등 준비 작업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친환경연구센터는 친환경 농업의 핵심인 유기농업 기술과 유기농자재를 개발·보급하는 역할을 한다. 또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농업기술 교육 등을 통해 농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종합연구실용화센터는 유기농 자재와 토착 미생물, BM 활성수 등을 생산하며, 연구온실에서는 작물의 실증재배를 통해 농가 보급에 앞서 적합성을 검증한다.

순창군은 이번 친환경농업연구센터 건립으로 지난해 100억원을 들여 금과면에 조성한 광역친환경농업단지용 퇴비생산시설, 벼건조시설, 친환경농산물 유통시설과 함께 친환경 농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금과·팔덕·복흥·구림 4개면 일대 농지 1140㏊ 규모로 지정돼 있다.

순창지역 내 친환경농업 인증 농지면적은 전체 6000여 농가 1만㏊ 가운데 913농가 1293㏊(12.9%)에 달한다.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친환경농업 인증 농지면적이 10%를 넘는 곳은 순창군이 유일하다.

이를 위해 순창군은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친환경농업 확산을 총괄할 생명농업과를 신설하고 친환경연구센터 운영 준비를 마쳤다. 순창군은 친환경농업 확산을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를 군정의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친환경연구센터는 순창을 국내 친환경 농업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친환경 농업기술 보급과 실용성 있는 자재 보급 등을 통해 친환경 농업의 미래를 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순창=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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