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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입원…그가 앓고 있다는 게실염은 무엇?

입력 : 2017-08-20 16:39:57 수정 : 2017-08-20 16: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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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50) 두산 감독이 게실염을 진단 받아 당분간 경기 출장이 불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앓고 있다는 게실염이 무엇인지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게실’은 대장 안쪽 벽이 주머니 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한다.

이 주머니 안으로 변과 같은 오염물질이 들어가 염증이나 합병증을 일으키는 경우를 게실염이라고 한다.

이 질환은 전염성이 없고 암으로 발전하지도 않는다.

50세 이상의 연령층 중 30~40%가 게실증을 가지고 있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드물다.

원인은 선천적으로 게실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후천적인 요인으로 발생한다.

섬유질이 부족하여 일어나는 상습적인 변비가 대장의 압력을 높이고 이것이 게실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증세는 통증·오한·발열·배변습관의 변화 등이 나타난다. 심한 복통과 설사,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악화되면 고름집이 생기거나 고름집이 터져 복막염이 될 수도 있다.

치료법은 증세가 경미한 경우에는 입원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으며, 식이요법과 항생제, 대변 연화제 등을 사용한다.

식이요법으로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위주로 섭취하게 하며, 대변 연화제의 사용으로 변비를 개선하여 대장 내 압력을 낮춤으로써 합병증의 진행 및 발생을 최소화한다.

한편, 두산 구단 측은 20일 "김태형 감독이 게실염으로 흑석동 중앙대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두산에 따르면, 김 감독은 19일 경기 후 복통을 호소해 동수원 병원에서 엑스레이와 CT 촬영으로 검진을 거쳤고, 게실염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후 동수원 병원에 입원해 항생제 치료를 진행했고, 20일 오전 중앙대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추가 검사와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주말이라 전문의가 부재한 상황이라 병실에 입원했다"며 "퇴원 일자는 21일 전문의 검진 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팀 bigego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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