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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업체의 요즘 흔한 광고 영상…그 속에 반전이∼

입력 : 2017-08-18 13:47:55 수정 : 2017-08-18 15: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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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주제로 콘텐츠 마케팅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 소셜커머스업체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력적인 드라마 타입의 콘텐츠로, 탄탄한 스토리와 숨은 반전이 눈길을 끈다.

이처럼 화제인 티몬 슈퍼마트 영상을 살펴보면 주변에서 일어날법한 아이들의 순수한 사랑을 영상으로 담아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반전 포인트를 더했다.

이 영상은 어린 여자아이(하은)와 남자아이(수민)의 대화로 시작된다.

하은은 “너 왜 사람 헷갈리게 해?”라는 질문에 수빈은 머뭇거린다. 이어지는 영상을 보면 하은이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알게 된다.

수민이는 하은이가 곤란한 상황일 때 나타나 슈퍼맨처럼 문제를 해결해주곤 사라진다.

잘 떨어지지 않는 아이스크림 꼭지를 남자답게 한번에 따주고, 나무에 걸린 배드민턴 셔틀콕을 나무를 걷어차서 가뿐하게 내려준다.

누가 봐도 수민이가 하은이를 좋아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친구들은 수민이에게 “너 하은이 좋아하지”라고 묻지만 그는 “아니다”라고 답한다.

그 모습을 본 하은이는 놀이터에서 홀로 눈물을 흘리고, 수민이가 또 휴지를 들고 나타난다.

여기까지만 보면 전형적인 아이들의 사랑 얘기다.

그러나 곧이어 등장하는 강력한 반전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해당 포인트들은 노골적이지 않고 은근하게 스토리 속에 숨어있음으로써 더욱 큰 폭발력을 가지고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든다.

티몬이 이 영상을 공개한 이후 불과 며칠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확산하면서 110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지막에 어이 없어서 웃음", "빠삐코 꼭다리는 왜 훔쳐가냐", "티몬 슈퍼마트야 할 때 감 잡았어", "애들아 이거보고 긴장풀고 수강신청해라. 진짜 꼭봐라" 등 다양한 댓글로 화답하고 있다.

김현수 티몬 사업기획실장은 “SNS라는 채널의 특성상 유머코드를 갖출 수 있도록 티몬 구성원들이 자체적으로 스토리보드를 구성하고, 영상도 제작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자사는 올초부터 자체적으로 콘텐츠 기반의 미디어커머스와 SNS 기반의 바이럴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파트너사들과 브랜드들을 지원하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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