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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뒤 초프리미엄 빌트인 세계 톱5 될 것”

입력 : 2017-08-17 20:58:02 수정 : 2017-08-17 23: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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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쇼룸’ 오픈 / 강남구 논현동에 지상5층 1918㎡ 규모 / 냉장고·전기오븐·식기세척기 등 배치 / 경쟁사 비해 ‘고객 경험’ 부족 단점 보완 “3년 뒤 초프리미엄 빌트인(붙박이) 가전시장에서 세계 5대 브랜드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란 이름을 올려놓겠다.”

송승걸 LG전자 가전(H&A)사업본부 쿠킹·빌트인부문 전무가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에 문을 연 LG전자 초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 전무는 서브제로&울프·써마도·바이킹·밀레·모노그램을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로 꼽은 뒤 “오래된 브랜드는 제품에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기술의 변화나 발전 속도가 느리지만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초프리미엄에 맞는 혁신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경쟁사에 비해 ‘고객의 경험’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경쟁업체 브랜드보다 역사가 짧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쇼룸 오픈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약점을 보완할 방침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소비자들이 충분히 우리 제품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라며 “제품 라인업을 예술적으로 디자인하고 제품의 기능과 성능에 충실하게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세계 빌트인 가전시장은 450억달러 규모다. 초프리미엄 빌트인은 이 가운데 15%를 차지한다. 특히 일반 빌트인보다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이 3배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LG전자는 이날 쇼룸 오픈과 함께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오픈 행사에서 직원들이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냉장고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쇼룸은 ‘생활이 예술이 되는 공간’을 주제로 꾸며졌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수상자인 톰 메인이 직접 디자인했다. 쇼룸은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918㎡ 규모다.

LG전자는 이곳에 냉장고와 전기오븐, 전기레인지, 쿡탑, 후드, 식기세척기 등을 배치했다. 독일의 최고급 주방가구 ‘포겐폴’, 이탈리아의 유명 가구 브랜드 ‘다다’, 한샘의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키친바흐’와 협업해 빌트인 가전과 주방가구를 아우르는 공간도 마련했다. 가전과 인테리어를 일체형으로 설계한 주방은 3000만원부터 2억원대까지 다양하다. 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가전들로 꾸며진 명품 주방 패키지와 최고급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장소도 배치했다.

LG전자는 미국에도 쇼룸을 열 계획이다. 미국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시장 규모가 가장 큰 나라다.

손 본부장은 “올해를 주방 리모델링 시장에서 기반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주방문화를 전파할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세계 빌트인 가전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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