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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협력업체와 'Win·Win'···500억 동반성장펀드 조성

입력 : 2017-08-17 14:07:44 수정 : 2017-08-17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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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17일 청계산에서 현대엔지니어링 협력사 협의회 주최로 열린 자연보호 캠페인.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상생경영'은 이제 기업을 이끌어 나가는 최고경영자(CEO)의 필수덕목이 됐다. 

갑(甲)·을(乙) 관계 해소나 협력업체 자금지원과 같은 단편적인 접근법이 아닌 동반성장, 윈윈(Win·Win)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의 상생경영 기법은 날로 정교해지고, 과감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계의 노력에 기반한 동반성장 패러다임 전환은 정부 정책에서도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일방적인 진입 장벽 규제를 탈피, 중소기업들의 기초체력을 키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시장친화적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강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동반성장펀드의 실행금액이 500억원에 육박, 협력사의 경영안정화와 경쟁력 제고에 일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반성장펀드란 대기업이 금융기관에 일정 금액을 무이자로 예치하고 해당 금액의 이자분 만큼 협력업체의 대출금리를 감면해주는 금융지원 제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2년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70억원을 조성한 뒤 지속적으로 금액을 확대, 현재는 양사가 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지원금액이 469억원에 달한다.

현재 54개의 협력업체가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시중금리보다 1%포인트 저렴한 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아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에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연간 60억원 규모의 무이자 직접자금대여 제도를 운영하는 등 현대엔지니어링의 다양한 자금지원책이 실제 협력업체의 금융부담 완화와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강평래 현대엔지니어링 홍보팀장은 “동반성장펀드는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협력업체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해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정한 의미의 상생경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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