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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北 미사일 대응 신형 패트리엇 배치

입력 : 2017-08-16 23:22:41 수정 : 2017-08-16 23: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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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포여단 현대화 작업 완료 / 요격고도·사거리 등 성능 향상 주한미군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성능이 향상된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을 도입했다.

미국 육군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육군 제8군 예하 제35 방공포여단의 패트리엇 미사일 현대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35 방공포여단은 주요 미군 기지에 대한 대공 방어 임무를 맡고 있다.

미국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면서 지난 1월부터 제35 방공포여단 산하 1개 대대의 현대화 작업에 착수했다. 미군은 현대화 작업을 통해 배치된 패트리엇이 기존 PAC-3/Conf3의 사거리와 성능을 크게 개량한 PAC-3 MSE(Missile Segment Enhancement)형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PAC-3 MSE는 2014년부터 양산에 들어간 최신형 요격 미사일이다. 이 미사일은 적의 비행체 근처에서 파편을 터뜨려 요격하는 게 아니라 직접 부딪쳐 격추하는 방식(Hit to Kill)을 채택했다. 요격고도도 기존의 PAC-3보다 배나 높은 60∼80㎞로 알려졌다.

35방공포여단에는 PAC-2과 PAC-3 등 모두 12개 포대(2개 대대)를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대는 오산, 수원, 군산, 광주 등에 분산 배치돼 있다. 한편 한국군은 패트리엇 PAC-2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PAC-3/Conf3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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