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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해결사 본색… 4년 연속 100타점

입력 : 2017-08-16 22:52:00 수정 : 2017-08-16 2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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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리그 첫 돌파… KIA, NC 제압 / 이대호, 두산 상대 연타석 홈런
‘4번 타자’를 해결사라고 한다. 앞선 타자들이 만들어준 득점 찬스를 살려 타점을 올려주는 것이 미덕인 자리다. 최형우(34·KIA·사진)가 그 미덕을 제대로 지키고 있음을 기록으로 증명했다.

최형우는 1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 4번 좌익수로 나서 2-2로 팽팽하던 6회 2사 만루 찬스에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KIA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까지 시즌 102타점을 올린 최형우는 올해 가장 먼저 100타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또한 2014년 100타점, 2015년 123타점, 2016년 144타점에 이어 프로야구 역대 3번째로 4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하며 진정한 해결사임을 보여줬다. 최형우 이전 이를 기록했던 선수는 타이론 우즈(두산·1998∼2002년), 박병호(전 넥센·2012∼2015년) 둘 뿐이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도 홈팀 롯데의 4번타자 이대호(35)가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대호는 두산의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을 상대로 0-1로 뒤지던 4회 중월 솔로포를 날린데 이어 2-2로 맞선 6회에는 결승 우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영양가 만점짜리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2012년 일본으로 떠나 미국을 거쳐 5년 만에 돌아와 7년 연속 전구단 상대 홈런을 시즌 첫 연타석 대포로 기록했다. 이대호의 홈런쇼를 앞세운 롯데는 4-2로 이겼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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