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중 과금 논란'속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공식 출시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7-08-15 13:48:50 수정 : 2017-08-15 13:48:4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타크래프트의 그래픽을 향상한 리마스터 버전이 공식 출시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15일 실시간 전략(RTS) 게임 ‘스타크래프트’와 확장팩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를 현대화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는 지구에서 태어난 테란 종족, 사이오닉 에너지를 지닌 프로토스 종족, 공생체 형태의 저그 종족이 벌이는 최초의 우주 전쟁을 다루고 있다.

리마스터 버전은 종전 스타크래프트의 업그레이드 상품으로, 그래픽을 4K UHD 해상도로 업그레이드하고 배경음악과 사운드도 향상했다.

원작 스타크래프트는 1998년 출시됐으며,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PC방’과 ‘e스포츠’ 부흥을 이끌었다. 출시된지 20년이 다 돼가는 게임임에도 PC방 이용순위 10위안에 머무르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리마스터 버전은 그래픽과 음질 향상 외에도 다양한 온라인 기능이 추가됐다.

실력이 비슷한 유저끼리 경기를 잡아주는 ‘매치 메이킹’과 전적을 확인할 수 있는 ‘리더보드’ 기능이 추가됐고 캠페인 진척도 및 단축기 클라우드 저장 기능, 리플레이 기능 등이 제공된다.

원작과 호환돼 기존 스타크래프트 및 브루드 워 플레이어와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핵심 게임 플레이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 최대한 많은 부분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었다”며 “스타크래프트의 고수부터 스타크래프트를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까지 충분히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마스터는 공식 출시에 앞서 실시한 예약판매가 매진되고, 지난달 30일 부산 광안리에서 개최한 ‘GG투게더’ 경기 생중계를 전세계 50만명이 시청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기존 원작 버전과 달리 PC방 사업주에 시간당 사용료로 250원을 징수하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PC방 사업주들의 모임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는 최근 블리자드를 불공정거래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PC방 사업주들은 리마스터 버전을 구매한 개인 이용자가 PC방에서 개인 개정으로 게임에 접속했을 때 PC방에서 별도의 요금을 징수하는 것은 이중 판매 및 이중 과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