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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서 오는 신체 변화… 한약 처방법 소개

입력 : 2017-08-12 03:00:00 수정 : 2017-08-11 2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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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미 마사노리 지음/권승원 옮김/청홍(지상사)/1만7700원
플로차트 한약치료/니미 마사노리 지음/권승원 옮김/청홍(지상사)/1만7700원


“한약은 약재의 합산을 통해 작용을 확대하고, 부작용은 줄였으며, 새로운 작용을 만들어 낸다. 한약은 약재의 합산과 밸런스다. 한약을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이다.”

“식후에 복용하면 식사 성분에 가까운 약재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다. 기본은 식간 또는 식전 복용이다. 하지만 식전 복용을 너무 강조하다 보면,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식후 복용해도 보통은 효과가 나타난다. 식전 복용 시 메슥거린다면 식후에 복용하도록 하자.”

일본 게이오 의대 출신 유명 의사 니미 마사노리가 스테디셀러 한약치료법을 국내에 소개했다. 일본에서 한약치료법으로 가장 유명한 책이다. 양의학이 발달한 일본에서 한약 치료 선풍을 몰고 온 책이다. “한약은 일상생활관리(양생) 중 하나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제대 챙겨먹고 배변하며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건강한 아이들은 아침 조회에서 보통 쓰러지거나 하지 않는다. 젊은 여성의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당연히 몸에 좋을 리가 없겠죠.”

이 책에는 신체변화에 따른 약재나 처방법이 소개된다. 저자는 양의학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병증을 한약으로 치료한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나이 들면서 이것저것 젊을 때와는 다른 몸 상태 변화를 느끼게 된다. 그런 모든 증상을 가능한 한 좋게 만들어 주는 처방이 우거신기환이다. 여기서 약재 2개를 뺀 것이 팔미지황환이다. 모두 효능이 비슷하다. 남성 전립선 비대로 인한 빈뇨에 쓰는 처방이지만, 여성의 빈뇨에도 유효하다.”

이 책에선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약처방 법도 있다. 우리의 경우 56종의 한약처방만 보험혜택을 받지만, 일본의 경우 140여종의 한약처방이 보험혜택을 받는다. 책에는 56종의 한약 조합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거나 비슷한 처방을 만드는 법도 소개된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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