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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달걀' 공포 국내로…주요 편의점서 벨기에산 와플 사라져

입력 : 2017-08-11 15:43:28 수정 : 2017-08-11 15: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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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강타한 '살충제 달걀' 공포가 국내로 퍼지고 있다.

11일 YTN은 유럽에서 살충제 성분에 오염된 달걀 파문이 커지면서 국내에 유통된 벨기에산 가공식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벨기에산 와플을 거둬들이고 있다. 판매를 중단하는 것은 물론 신규 발주도 끊었다. 문제의 달걀로 만든 와플과 과자류가 국내에 유통됐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 통관단계에서 유럽산 식용란과 알가공품, 닭고기를 정밀검사하고 있다. 현재 수입 유통단계에 있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독일산 가공품에도 잠정 판매를 중단시킨 상태다. 벨기에산 달걀이 국내에 직접 유통되진 않았다.

최근 유럽산 달걀에서 바퀴벌레, 개미 등 해충을 제거할 때 쓰는 살충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일었다. 닭 진드기 같은 해충을 잡기 위해 해당 살충제를 닭에 뿌리고 사료에 일부 섞어 섭취하도록 한 결과 살충제가 닭으로 흡수돼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피프로닐은 가축에 기생하는 벼룩과 이, 진드기 등을 없애는 데 사용되는 살충제로 식용을 목적으로 사육하는 가축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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