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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 청약제도 빗겨가는 지금이 내집 마련 기회?

입력 : 2017-08-10 21:08:34 수정 : 2017-08-10 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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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시행 앞두고 8월 공급 물량 주목 정부는 8·2대책을 통해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청약제도를 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 핵심은 가점제 적용 확대였다. 가점제는 무주택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저축 가입기간을 점수화해 점수가 높은 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기존 가점제가 적용되던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 비율을 큰 폭으로 올려 실수요자에게 우선 공급되는 양을 늘리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그러나 어떤 정책이든 사각지대는 있게 마련이다. 무주택기간이 길지 않은 20·30대, 미혼이거나 부양가족이 없는 세대주의 경우 이번 대책으로 주택 청약을 통한 내집 마련 가능성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주택 청약을 통한 내집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들 중 대출규제 강화에도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면 청약제도 개편 전인 이달 나오는 분양 물량에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국토교통부는 가점제 적용 확대와 함께 1순위 자격 요건 강화, 가점제 당첨자의 재당첨 제한 도입, 민영주택 예비입주자 선정 시 가점제 우선 적용을 포함한 청약제도 개편안을 9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385-13번지 일대에 마포로 6구역을 재개발한 ‘공덕SK리더스뷰’(조감도)를 분양한다. 마포구는 8·2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9층, 5개 동 총 472가구 규모다. 이 중 25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주택형별로 전용면적 △84㎡ 182가구 △97㎡ 47가구 △115㎡ 26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과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총 4개의 노선이 지나는 공덕역을 걸어서 2분이면 갈 수 있다. 광화문, 종로,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를 10분 내에 갈 수 있다. 서울역, 용산역 등을 통해 광역 교통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84㎡ 기준 3.3㎡당 평균 2358만원이다. 중도금(분양가의 40%) 이자후불제 조건이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강남구 개포동 176-2 ‘뷰 갤러리’에, 분양홍보관은 마포구 도화동 553 마스터즈타워 2층에서 운영된다. 
이달 GS건설은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6차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신반포센트럴자이’를 분양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757가구 규모로 이 중 14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삼성물산도 이달 개포지구 첫 분양단지인 강남구 개포동의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2296가구 중 2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마포구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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