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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메이저 우승 도전 김인경 "스코틀랜드오픈 경험이 도움"

입력 : 2017-08-04 08:29:19 수정 : 2017-08-04 08: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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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오른 김인경(29)이 지난주 스코틀랜드오픈에 나갔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인경은 4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천69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인 미셸 위(미국)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 김인경은 "사실 비가 내리는 악천후를 예상했지만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다"고 날씨 덕을 이야기하며 "페어웨이, 그린을 잘 지켰고 퍼트도 괜찮았다"고 만족스럽게 자평했다.

6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지난달 마라톤 클래식을 차례로 제패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인경은 이날 티샷 정확도 78.6%(11/14), 그린 적중률 88.9%(16/18)를 기록했고 퍼트 수도 28개로 준수했다.

다소 생소한 링크스 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주 역시 링크스 코스 대회였던 스코틀랜드오픈에 출전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도 전했다.

스코틀랜드오픈에서 공동 9위에 오른 그는 "그 대회에서도 바람이 많이 불었다"고 회상하며 "물론 그 대회 출전으로 링크스 코스에 금방 익숙해지기는 어렵겠지만 조금씩 적응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인경은 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뒀으나 아직 메이저 우승은 없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2년 ANA 인스퍼레이션, 2013년 US오픈 준우승이다.

초반 8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낸 김인경은 "컨디션도 좋았고, 초반에 잘 풀리면서 흐름도 타기 시작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후반 들어 바람이 좀 불기 시작했지만, 너무 골프장 풍경이 멋있어서 경기에만 전념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여유를 내보이기도 했다.

김인경은 "비가 너무 많이 오지 않으면 좋겠는데 지금까지는 날씨도 괜찮은 편"이라고 했다.

그는 '1라운드 성적도 좋고, 맑은 날씨에 풍경도 마음에 드니 만족하느냐'는 물음에 "인터뷰를 마치고 점심까지 먹으면 더 행복할 것 같다"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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