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밤새 피로가 풀리지 않아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소화불량 , 식욕부진 , 두통 등에도 쉽게 노출된다 . 잠들기 전 잘못된 습관으로 스스로 숙면을 망치는 경우도 많다 . 열대야에 숙면을 방해하는 습관과 '잘 자는 법 '을 알아봤다 .
1. 초저녁에 가벼운 운동으로 근육 이완
초저녁 30분 정도 가벼운 운동은 건강뿐 아니라 숙면을 유도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으로 근육을 적절히 이완시켜 몸을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주되 ,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몸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오히려 몸의 체온을 높여 숙면을 방해한다 .
2. 잠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기
더운 날씨에 찬물로 샤워하는 경우가 많다 . 하지만 찬물로 샤워하면 오히려 몸의 체온이 상승하는 효과가 일어난다 . 이럴 땐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미지근한 물로 어깨나 목덜미 등을 씻어내면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 . 혈관이나 근육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몸의 긴장을 풀어 숙면을 유도할 수 있다 .
3. 야식 먹지 않기
잠이 오지 않은 여름밤에는
TV 앞에 앉아서 시원한 맥주나 아이스크림 등 야식을 즐기는 일도 잦다
. 치킨이나 피자 등 주전부리를 즐기기 쉬운 데 잠들기 전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면 몸 속 소화기관의 운동이 활발하게 움직여 숙면을 취할 수 없다
. 카페인 성분이 든 커피나 맥주는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잠들더라도 자주 깨기 쉽다
. 목이 마를 때에는 물을 자주 마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주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
4. 일정한 시간에 잠들기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밤새
TV 시청을 하거나 잠들기를 포기해 버리면 생체리듬에 변화가 일어난다
. 아침에 늦잠을 자면 늦은 시간까지 잠자리에 들기 어렵고
,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불면증에 시달릴 수 있다
. 적절한 스트레칭이나 샤워 등으로 일정한 시간에 잠들도록 노력해보자
.
5. 침대 위 스마트폰 없애기
잠들기 최소한
1시간 전에 모든 전자기기 사용을 멈추는 것이 좋다
. 노트북이나 휴대폰에서 방출되는 청색광은 우리 뇌를 밤이 아닌 낮으로 착각하게 만들어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한다
. 또 머리맡에 스마트폰을 두고 잘 경우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전자파로 인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 내 의지와 상관없이 스마트폰이 내는 소음이나 빛 역시 깊은 잠을 잘 수 없게 만든다
.
6.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습관 고치기
자기 전 음악을 듣는 습관으로 숙면을 망치는 경우도 많다
. 드물게 숙면을 위해 이어폰을 꽂고 잔잔한 음악을 듣는 경우도 있는데
, 이 역시 장기적으로 봤을 때 건강에 좋지 않다
. 이어폰을 꽂은 채 잠을 자는 습관은 귀에 지속적인 자극 줘 난청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
.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사진=클립아트코리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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