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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호텔등급심사 신청 전 필수항목 철저 점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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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7-27 22:27:57 수정 : 2017-07-27 22: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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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부터 시행된 새로운 호텔등급제의 심사항목 중에는 필수항목이 포함돼 있다. 이 필수항목은 호텔이 신청한 등급을 받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항목이다. 필수항목에 해당하는 시설과 서비스는 신청 등급별로 요구하는 기준을 반드시 충족시켜야만 하며, 만일 이 항목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호텔은 신청 등급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요구하는 수준에 맞춰 보완을 하거나 등급을 낮춰 신청해야만 한다.

하지만 오너나 경영진에서 미리 특정 등급을 받아야 한다고 정해놓으면, 사전에 자체 평가를 통해 기본적으로 신청등급에 맞는 필수항목을 충족시키고 있는지와 점수기준에 맞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에 상관없이 무조건 호텔등급을 신청하는 사례가 발생한다.

호텔등급심사에서 등급별로 요구하는 필수항목은 일반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고, 호텔전문가의 의견을 고려해 결정된 해당 등급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다. 호텔은 우리가 흔히 모텔, 여관이라고 부르는 공중위생관리법에 의한 일반 및 생활숙박업소와는 다르게 관광진흥법을 적용받고 있다. 따라서 등급심사 또한 의무적으로 받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호텔이라면 다른 숙박업소와는 분명한 차별성이 필요하다. 호텔등급심사의 필수항목이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호텔을 호텔답게’ 만들기 위해서라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다.

유민석·전 한국관광공사 호텔등급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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