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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ed 기준금리 동결· 4조5000억달러 보유자산 축소 돌입

입력 : 2017-07-27 07:54:14 수정 : 2017-07-29 02: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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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보유자산을 줄이기로 결정, 하반기쯤 풀어 놓은 달러를 걷어들일 예정이다.
미국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면서 4조5000억달러 규모의 보유자산을 비교적 가까운 시일 내 축소하기 시작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끝에 지난 6월 인상했던 연방기금 금리를 연 1.00~1.25%선에서 유지키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연내 1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시점이 12월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는 물가상승 압력이 낮아 연내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날 연준은 "비교적 가까운 시일'(relatively soon) 안에 보유자산 축소를 개시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자산 축소 시기와 규모에 대해선 언질을 주지 않았다.

미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연준의 자산 축소가 오는 9~10월께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향후 몇 년에 걸쳐 자산을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갈 계획이다.

연준은 현재 보유 중인 채권 중 만기가 돼 돌아오는 원금의 재투자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축소할 계획이다.

연준은 그동안 국채와 부동산담보대출증권(MBS) 만기가 돌아오더라도 이를 다시 매입해 유동성을 유지했다.

그 결과 연준 보유자산은 금융위기 이전 1조 달러 미만이던 것이 현재는 4조000천억 달러로 늘어났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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