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시험 대신 교육활동 실적을 포트폴리오로 작성하게 하고, 업무 추진 계획서를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수도권 대학의 전공 교수와 입학사정관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심층면접을 해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기존 시험에선 서류전형과 다면·기본소양(전공 필기시험, 교육과정과 법규를 묻는 서술시험)·역량·면접 평가를 통해 선발해왔다. 하지만 지원자 간 점수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전공 필기시험이 당락을 좌우하게 되면서 시험성적 위주로 전문직을 선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적잖았다.
이번 평가 개선안은 교육전문직이 갖추어야 할 업무 역량과 적성 검증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시교육청은 현재 세부 전형계획을 마련하는 중이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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