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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홍준표 대구 총선 출마 가능성에 "얼마든지 오라”

입력 : 2017-07-18 14:39:44 수정 : 2017-07-18 14: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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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3년 뒤 총선에서 대구에 출마할 뜻을 거듭 내비친데 대해 무소속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이 “얼마든지 오라”며 일전 불사 의지를 나타냈다.

홍 대표는 지난 6월 28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7·3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나머지 정치 인생을 대구에서 하고자 한다”며 “그래서 대구·경북의 희망이 돼 보겠다는 생각을 오늘 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 발언은 홍 대표가 3년 뒤 총선에서 대구에 출마할 뜻을 내비친 발언으로 해석돼 지금까지도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당 대표가 된 이후인 지난 7월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지도부-초선의원 연석회의에서 “대구에서 비어있는 지역위원장을 맡으면 좋겠다. 당대표가 대구 지역위원장을 맡으면 자유한국당의 중심이 대구가 된다”고 말한 것으로 참석자가 밝혔다.

현재 대구에서 당협위원장이 빈 곳은 지난 대선 직전 탈당한 조원진 의원 지역구인 달서병과 최근 이인선 위원장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공모에 나서면서 사퇴한 수성을이다.

대구지역에서는 홍 대표의 대구 출마 가능성을 ‘반반’으로 보면서도 만약 출마를 한다면 무소속 현역의원이 포진해 자유한국당 내 반발이 적은 달서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18일 뉴시스와의 전화를 통해 “홍 대표가 오겠다면 얼마든지 환영한다”며 “그 싸움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외치는 애국세력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들고 가자는 비겁한 세력과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대표는 대통령 선거 전과 대통령 선거 이후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완전히 다른 예기를 하고 있다”며 “내 지역구에 온다면 한번 붙어 누가 정통보수를 계승하고 있는가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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