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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스승은 영원한 스승’ 퇴임교수 17명의 기부

입력 : 2017-07-16 21:12:46 수정 : 2017-07-16 22: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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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간호대학 명예교수들
제자들 위해 4400여만원 전달
“교단에서 내려온 지 오래 됐지만 그래도 한 번 스승은 영원한 스승 아니겠어요?”

이향련(72) 경희대 명예교수는 정년퇴임한 지 7년이 지났지만 평생 몸담아온 모교에 대한 애정은 여전히 뜨거웠다.
경희대 간호대 이향련 명예교수(뒷줄 맨왼쪽) 등이 대학 측에 발전기금 전달 의사를 전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희대 제공
이 대학 간호대 명예교수 17명이 지난달 23일 단과대 창립 50주년을 맞아 십시일반으로 모은 4400여만원을 대학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명예교수는 “뜻깊은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제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학교에 기부하기로 했다”며 “동참하신 교수님들이 모두 제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기부에 동참한 조희숙(80) 명예교수는 “간호학은 봉사와 희생과 감사의 정신이 포함된 것이다. 이 정신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 대학 측에 감사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기부문화가 확신하길 기대하며 원로교수들도 기회가 된다면 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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