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테러 공격"으로 규정한 그 사건 이후로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리는 것 외에는 행적이 묘연했던 오스카 페레스 경찰관은 13일 밤 3개월간 반정부 시위에서 숨진 90명에 대한 추모행사에서 기자들과 잠깐 만났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곧 사라졌다.
페레스는 그 동안 발표한 여러 편의 동영상에서 자신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정부에 반기를 든 보안군 일부단체에 소속되어 있다고 선언한 적 있다. 그는 이 날 반정부 집회에 나타나겠다고 미리 선언하긴 했지만 사람들은 그가 이미 전국적으로 벌어진 당국의 수배를 피해서 베네수엘라를 떠난 것으로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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