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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재편에… 실수요자 역세권·중소형 몰린다

입력 : 2017-07-14 03:00:00 수정 : 2017-07-13 20: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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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부동산대책 이후 시장 빠르게 전환 새 정부가 주택시장을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할 계획을 밝히면서 출퇴근이나 통학이 편리한 역세권 단지와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덜한 중소형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6·19대책과 8월로 예정된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특히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 전환을 가속화할 조짐이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1~5월)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주택형 604개 중 510개 주택형(84.44%)이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으로 나타났다. 또 이 중 290개 주택형이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된 53개 아파트 중 역세권 단지는 1순위 청약률이 평균 27.95대 1을 기록했는데 비역세권 단지는 평균 10.01대 1에 그쳤다.


새로 공급되는 중에서도 입지가 뛰어난 역세권, 중소형 물량이 많다. 먼저 경기 북부권 개발의 중심인 의정부시에서는 동일건설㈜가 지하철 1호선과 경전철, 수도권광역철도(GTX·예정) 등 의정부역 트리플역세권에 ‘의정부역 디베뉴스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의정부동 166-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규모에 전용면적 18~47㎡형 오피스텔 89실과 14~30㎡형 도시형생활주택 199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GTX(의정부~금정) 개통 시 강남 20분대 접근이 가능하며 지하철 7호선 연장(도봉산~옥정)과 수서발 KTX 노선의 의정부역 연장, 동부간선도로 확장·신설(2026년 지하화 완료계획) 등의 호재가 거론된다.

고양 삼송지구에서는 현대BS&C가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인근에 ‘삼송역 현대 헤리엇’(투시도)을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41층 2개 동 규모, 전용면적 59㎡형 총 364가구로 구성되며, 인근에 분양된 59㎡형 주거단지가 대부분 오피스텔이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삼송역 초역세권 단지라 종로·경복궁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광화문역·홍대입구역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신분당선 삼송역 연장선이 개통되면 용산역까지 10분대, 강남까지 35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인근 연신내역을 통해 대화역과 삼성역, 동탄역을 연결하는 GTX(2022년 완공예정) A노선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는 ㈜한양이 서울 중랑구 면목1구역 일대를 재건축한 ‘면목1구역 한양수자인’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0∼85㎡, 총 497가구로 이 중 232가구를 일반에 분양하며,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에 인접해 잠실 및 강남권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이밖에 경기 경기 부천시 괴안동에서는 괴안1-6구역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부천 동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삼호가 시공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921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20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8호선 산성역 인근, 성남시 신흥동에서 신흥주공 및 통보8차 재건축 단지도 공급된다. 전용면적 59~98㎡ 총 4089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17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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