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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6월 연합기도회 열려

입력 : 2017-07-08 03:00:00 수정 : 2017-07-07 13: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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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영동교회서 ‘교육과 종교개혁’ 주제로…‘개혁의지’ 절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6월 연합기도회 ‘정의의 숨결로 세상을 새롭게 교회를 새롭게’가 지난 26일 저녁 서울영동교회(담임목사 정현구)에서 개최됐다.

종교개혁500주년 연합기도회 준비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기도회는 ‘교육과 종교개혁’을 주제로 90여명이 참석해 한국사회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우리에게 믿음이 없습니다’(히브리서 10장39절)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꽃다운친구들 이수진 상임대표는 “세상의 흐름을 거스르고 아이들을 지키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모의 욕망과 불안이 하나님 자리를 빼앗고 무한경쟁으로 아이들을 내몰고 있는 현실에서, 세상의 흐름을 역행해 불완전한 아이의 미래를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송인수 공동대표는 ‘우리가 확신하는 것’(빌립보서 1장6절)을 주제로 강연했다. 송 대표는 “암울한 교육 현실에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약속을 완성하시는 하나님을 믿자”고 당부했다.
종교개혁 500주년 6월 연합기도회 전경.
또 “나날이 심해지는 입시 경쟁 고통과 사교육비 부담 문제가 극심해지는 가운데 복음적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할 그리스도인들이 오히려 세속적 가치에 물들었다”며 “복음과 기도는 이익을 위한 수단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한국교육을 새롭게 하시기 위해 기독 교사를 부르셨다”며 “암울한 현실을 변화시키실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이어 참석자들은 한국사회와 교회의 개혁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좋은교사운동 정병오 정책위원은 무한 입시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의 현실을 두고, 교육제도 개혁을 위해 기도했다.

높은뜻씨앗스쿨 이원석 목사는 교회 내 세속주의적 욕망을 떨쳐버리고, 교육문제로 고통 받는 한국사회를 위해 교회가 제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

종교개혁 500주년 연합기도회 준비위원회는 철저한 회개와 각성이 한국 기독교에 절실하다는 인식을 갖고, 한국교회와 사회 전반을 새롭게 만들기 위한 실천의 일환으로 각 단체와 교회들이 연합기도운동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모임이다.

건강한작은교회연합,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2.0목회자운동,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기독연구원느헤미야, 기독청년아카데미, 생명평화마당, 생명평화연대, 성서한국, 주거권기독연대, 청어람ARMC, 평화누리,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등 총 2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종교개혁 500주년 연합기도회는 10가지 개혁과제를 정해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진행된다. 다음 기도회는 7월31일(월) 오후 7시30분, 서울영동교회에서 ‘사회정의: 법과 종교개혁’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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